“이번 달 광고비 200만 원 썼는데, 매출은 300만 원이에요.” 쿠팡이나 네이버에서 광고 돌리는 셀러라면 한 번쯤 이런 상황을 겪었을 거예요. ROAS 150%. 수수료와 원가 빼면 남는 게 없죠.
문제는, 대부분의 셀러가 광고비가 어디서 새는지조차 모른다는 거예요. 키워드 입찰가는 ‘경쟁사보다 조금 높게’로 설정하고, 하루 예산은 ‘감’으로 잡고, 성과 분석은 주 1회 매출 합계만 확인합니다. 이건 눈 감고 다트 던지는 거랑 다를 바 없어요.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
2025년 이커머스 평균 ROAS는 2.87배예요. 1만 원 써서 2만 8,700원 버는 셈이죠. 그런데 Meta의 AI 자동 최적화 캠페인(Advantage+)을 쓴 광고주들은 평균 4.52배를 기록했어요. 수동 캠페인 대비 22% 높은 수치입니다. Google Ads에서도 AI 기반 입찰 최적화를 적용하면 ROAS가 19~27% 올라간다는 데이터가 있어요.
차이가 어디서 나오느냐. AI는 사람이 못 하는 걸 해요. 수천 개 키워드의 시간대별 전환율을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전환 가능성이 낮은 노출에는 입찰을 낮추고, 높은 곳에 예산을 몰아줍니다. 사람이 엑셀로 이걸 하려면 하루 8시간이 모자라요.
쿠팡·네이버에서 바로 쓰는 방법
쿠팡 광고: 캠페인 만들 때 ‘자동 입찰’을 켜세요. 목표 ROAS를 300%로 잡고 2주 돌린 뒤, 노출과 클릭이 안정되면 400~500%로 올려봅니다. 핵심은 한 번에 목표를 크게 바꾸지 않는 거예요. AI가 학습할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 이 방식으로 입점 3개월 만에 광고비 40% 절감하면서 월 매출을 6배 키운 사례도 있습니다.
네이버 쇼핑: 2025년 10월 알고리즘 변경 이후, 상품 상세 정보의 완성도가 노출 순위에 크게 영향을 미쳐요. 광고비를 올리기 전에 상세페이지부터 점검하세요. GA4와 루커 스튜디오를 연동해서 어떤 키워드에서 실제로 구매가 일어나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광고비 효율이 40%까지 개선된 기업들이 있어요.
AI 광고 최적화, 주의할 점
AI에 100% 맡기면 안 돼요. 업계에서는 “AI 70%, 사람 30%”를 권장합니다. AI가 잘하는 건 입찰 조정, 예산 배분, 성과 예측이에요. 못하는 건 브랜드 톤, 시즌 이벤트 대응, 경쟁사의 갑작스러운 프로모션 감지예요. 매주 한 번은 직접 대시보드를 들여다보면서 AI가 엉뚱한 데 예산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세요.
가격을 AI로 최적화해서 마진을 확보했다면, 다음은 그 마진을 광고비에서 지키는 거예요. 그리고 광고 타겟팅의 핵심은 결국 고객을 제대로 나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신규 고객과 재구매 고객에게 같은 광고를 보여주고 있다면, 거기서부터 돈이 새고 있는 거예요.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한 가지
지금 돌리고 있는 광고 캠페인 중 ROAS가 200% 이하인 키워드를 찾아보세요. 그 키워드들만 모아서 별도 캠페인으로 분리하고, AI 자동 입찰로 전환해 보세요. 2주만 지켜보면 AI가 살릴 키워드와 끊어야 할 키워드를 구분해 줍니다. 상품 기획을 감에서 데이터로 바꿨듯, 광고도 그렇게 바꿀 차례예요.
Photo by rafzin p on Unsplash


